Monday, November 21, 2011

Flowers' Feast


여름내 화려함을 자랑하던 꽃들이

가을이 접어들며 하나 하나

겨울잠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빠져 들어 갔다.

노랗고 빨갛고 파란 색들의 잎들이

가라앉은 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활짝 뽐내며 펼쳐졌던 잎들이 쪼그라 들기도 하면서

그 고통이 다음해 더 멋진 모습을 기약하는 것이라

스스로들 마음속에 새기며

꽃들의 향연은 점점 문을 닫고 있다.

- 어느 여름낮에 Queens Botanical Garden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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