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3, 2009

Spring...

꽃보다 그림자

벚꽃이라 불리는 일본 국화 사쿠라




봄...Spring...


이곳 뉴욕에도 봄은 찾아왔다.

아니 이제 곳 여름이 오겠지...

어느새 봄은 그림자 처럼

왔는지, 있는지 모르게

사라져 간다.


토요일부터 초여름이 되려나 보다.

이젠 여름의 시작인가 보다.

벚꽃은 채 피기도 전에 져버려야만 하는 구나.


학교에 더 있기 싫어

끝나자 마자 집으로 향했다.

오는길에 마켓에 들려 이것 저것 사고

두블럭 오는길에

벚꽃이 지는 것을 보고

언제 봄이었나?
언제 벚꽃이 피었었나?

잠시 생각해 보고

떨어지는 꽃들이 못내 아쉬워

한 두어송이 주워 왔다.

벚꽃아 너 참 여리고 작구나...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4.23.09






Monday, April 20, 2009

인생의 미터기

A play ground around Main Street, Flushing.

산다는 것 그것은 무엇일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금까지의 내 인생...
그냥 나혼자 살아 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조금은 깨달았다.
무엇인가..
미터기에 쿼터를 넣고 시간을 조정하듯이...
내 인생에도
부모님이 돈을 넣어 주시고
내가 돈을 넣기도 하고...
나라는 나만의 차가 그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그렇게 미터기에 돈이 다 떨어질때까지
나는 머물 수 있겠지...
아...열은 없는데 머리가 아프다.
왜 그럴까?
봄 방학 동안 너무 쉬었나?
아직 미터기에 돈이 남아 있을텐데...




Friday, April 17, 2009

목적지를 찾아서...

구화 식품을 가는 도중에 union street 다리위에서 한컷.

대학 시절 혹은 고등시절..
철길을 걸으며 한없는 희망이 있었다.
내겐 분명 뭔가 하려는 열정이 있었으니까.
지금 텅빈 철길을 보고 있자니...
왜 눈물이 나오는 걸까?
어릴적 바라 보았던 철길은
희망과 열정 그리고 정열이었는데..
지금은?
나의 그 모든것은 어디로
그리고 내 목적지는 어디일까?
갈망하고 갈망한다.
10년만 젊었다면...